[독후감] 일본전산 이야기

일본전산 이야기 국내도서 저자 : 김성호 출판 : 쌤앤파커스 2009.01.01 상세보기

'꺼지지 않는 불꽃 회사 이야기'

책의 표지처럼 아주 빨갛고 열정넘치는 '일본전산'의 이야기가 소개 된 책이다. 불황기에 10배 성장을 이룩하고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를 만드는 그들의 힘은 무엇일까? 그들이 세계 1류이듯이 직원들도 1류일까? 우리가 소위 말하는 직원들은 3류다. 학점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고, 학벌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세계 1류가 되었을까? 그들이 가진 스펙이 3류일지 몰라도 그들의 마음가짐은 세계 1류 그 이상이다.

 

남들이 불가능을 논하며 시간을 보낼 때, 일본전산 직원과 사장은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본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모토로 해나간다. 밥 빨리 먹는 직원, 큰 소리로 말하는 직원, 화장실 청소 열심히 하는 직원, 오래달리기 할 때 포기하지 않는 직원 아주 특이한 기준으로 직원을 뽑는다. 그 이유는 자신감 넘치는 직원, 작은 일도 열심히 하는 직원, 절대 포기하지 않는 직원, 열정적인 직원을 뽑는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뽑는 인재와는 다르다. 그들은 인재는 뽑는 것이 아닌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실패의 두려움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회사에서도 좋은 스펙, 학벌, 학점을 기준으로 인재를 판단한다. 그러나 머리에 생각이 많을수록 행동은 더뎌지고,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 실패를 두려워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전산의 가점주의는 감점주의의 대한민국 기업과는 다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고, 새로운 거래를 성사시키는 그런 열정적인 모습은 현재에 안주하는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렇기에 일본전산의 10배 성장은 당연한 결과이다.

 

회사에 오래 일한 경력이나 과거의 성적이 현재와 미래의 결과라고 말할 수 없다. 노력하지 않으면 뒤쳐지기 마련이다.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닌 남들보다 두배 나은 결과물로 두배 빠른 납기일로 그들은 스스로를 한계 상황으로 몰아넣고 모든 일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가능하다는 마음하나로 세계 1위가 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일본전산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회사의 열정 넘치는 자세와 모든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가능성을 배우고 싶다. 회사의 미래는 CEO의 태도로 좌지우지 된다는 사실이 책에서도 분명하게 나온다. 결국 모든 일은 나의 의지로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I CAN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