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탁구 천재 오준성 (오상은의 아들 복식 출전 국가대표 출신)

Posted by 윤들윤들
2016. 12. 27. 12:40 윤들윤들의 취미/탁구

영재발굴단 87회 20161221에는 아주 반가운 선수의 아들 두명이 나왔습니다. 탁구 동호인이라면 절대 모를수가 없는 오상은 선수의 아들이 나왔습니다. 두명의 아들들이 모두 탁구를 잘칠꺼라 생각했는데 둘 중에 작은 아들 오준성 선수만 현재까지 탁구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나이 11살 초등학교 4학년으로 초등학교 탁구선수 랭킹 1위라고 합니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아버지 오상은을 뽑으며 아버지처럼 20년간 탁구를 끝까지 치고 국가대표가 되는게 꿈이라고 말하는 오준성. 우리나라 유소년 탁구의 미래가 밝아보이는게 신유빈 선수도 대학교 선수들도 이길만큼 실력이 뛰어난데, 오준성 선수도 탁구치는 모습을 보니 몇년만 지나면 중국 탁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정말 아쉬웠던 점은 오상은 아버지는 첫째인 아들 오준영에게만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첫째 아들도 어마어마한 영재인데요. 올해 나이 13살 초등학생인데도 수능을 풀고 중국어와 영어에도 능통하여 외국인과 의사소통하며 국제정세를 논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오준성 군이 다니던 초등학교가 탁구부를 해체하면서 홀로 이모집에 살면서 부천에 있는 탁구부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째 오준성 군이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관계로 가족은 결국 해체된 채로 살고 있었는데요. 작은 아들이 집에 와도 오상은 선수는 작은 아들을 강하게 키워야한다며 약간은 쌀쌀맞은 태도로 아이에게 강한 모습만 보여줬습니다. 그래도 아직 아이가 어려서 많은 상처를 받았더라고요.

결국 심리상담결과 충격적이게도 작은 아들은 부모의 관심을 갈구하는 애정결핍 판정이 내려졌고, 오상은 부부는 결국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두 가족이 더이상 떨어지지 않고 함께 살기위해 중간 지점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두 아들 모두 건강하게 부모의 사랑을 받고 컸으면 좋겠네요.

남녀탁구종합대회에서 오준성군이 출전권을 따내서 구기종목 사상 최초 세계 최초라고하네요. 두 부자가 함께 대회에 복식으로 출전하였습니다. 아버지 오상은은 작은 아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하게 선수 입장에서만 항상 가르치려고했고, 아이가 받았을 부담감에 너무나 큰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선수로써 다 커버린 아들은 그런 아버지께 울지말라며 다독거리네요. 오준성 군이 이대로 건강하고 멋있는 탁구선수가 되어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로써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그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