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율이 가장 높았다던 1980년대의 뉴욕지하철 사진

Posted by 윤들윤들
2016. 12. 29. 17:43 New York

뉴욕의 지하철은 1904년 10월에 개통되고 벌써 102년이 되었습니다. 뉴욕의 중심부를 통과하며 시민들에게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교통수단 중에 하나입니다. 뉴욕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뉴욕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듭니다. (교통체증, 무단횡단 시민들, 복잡한 신호체계 등등) 지하철은 1달 정기 요금도 15만원이면 마음껏 탈 수 있기때문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뉴욕 지하철이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1980년대에는 뉴욕 지하철은 그야말로 범죄의 소굴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연간 60만건 이상의 중범죄가 일어나서 여행객들에게도 뉴욕지하철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유명한 심리실험 중에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적용된 것이죠. 한번 사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심각한 낙서 및 그래피티로 가득한 뉴욕 지하철



무슨 쓰레기통 같네요.

책이 읽히기나 할까요 이런 지하철에서 무서워서 원

이렇게 총까지 들고 다니니 지하철을 탈 수가 있을까요..


결국 뉴욕 경찰청장의 지시로 지하철 낙서는 모두 깨끗하게 지워졌습니다. 약 6천대의 차량에 낙서를 지우는 작업이라 5년이나 걸려서 작업이 완료가 되었다네요. 그리고 이 낙서 지우기 캠페인으로 뉴욕 지하철의 범죄는 75%로 급감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현재의 뉴욕시티의 지하철입니다. 1980년대의 지하철과는 진짜 전혀 딴판입니다. 그런데 사실 한국이나 일본 같은 동양권에서 살던 사람이 뉴욕 지하철을 이용하면 굉장히 더럽다고 아직까지는 느낄 것입니다. 선로에 각종 쓰레기와 쥐들이 그 범인이죠. 언젠가 그런 쓰레기들도 깨끗하게 치우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