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오 마이 그랜파

Posted by 윤들윤들
2016. 10. 31. 20:00 윤들윤들의 취미/영화리뷰


[영화리뷰] 오 마이 그랜파


장르:코미디

개봉일:2016.03.17 

감독:댄 마저

주연:로버트 드 니로, 잭 에프론


어제 저녁에 CH CGV에서 영화한편을 보게되었습니다. 운동을 나가야했는데 이 영화때문에 결국 운동하러 뒤늦게 나가버렸네요.

주연에서 보듯이 아주 유명한 헐리우드 두 배우가 출연한 영화였습니다. 섹시한 할아버지로 출연하는 로버트 드니로와 그의 범생이 손자 잭 에프론이 나옵니다. 영화의 시작은 할머니의 장례식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는 장례식을 마치고는 플로리다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는데 그 길에 손자 잭 에프론이 데려달라고 주장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15년간 부부 관계를 갖지 못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할아버지와 이제 막 결혼을 해야하는 손자. 하지만 할아버지는 아무것도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손자를 보며 항상 가슴아파 합니다. 이 모든게 본인이 아들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할아버지는 손자가 여러가지 경험 본인의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돌아다닙니다. 


대한민국의 자녀로써 부모의 기대를 충족하며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효의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요. 하지만 과연 부모의 말이 100% 옳은 결정만 할까요? 시대는 급변하는 가운데 부모세대가 옳다고 여겼던 것들은 흐름에 따라 변화합니다. 그래서 옳은 결정이 틀린 결정이 될 수도 있죠. 그리고 과연 옳은 결정은 무엇일까요? 옳다고 믿으면 옳은 것이 아닐까요? 부모는 자녀의 미래까지 책임질 수 없습니다. 자녀 또한 부모의 분신이지만 절대로 부모님처럼 사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려면 남의 결정보다는 본인의 결정을 믿고 밀고나가는 힘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평생 나와 살면서 모든 결정에 책임을 지고 사실 수는 없으니까요. 범법 행위가 아니라면 본인을 믿고 밀고 나가보시길 바랍니다!